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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항공기가 민간 항공기로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출길에 나서게 됩니다. 연간 4백조원에 이르는 세계 항공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힘찬 엔진 소리와 함께 '반디호'가 활주로를 박차고 오릅니다.
4인승 반디호는 수평 꼬리 날개가 몸체 앞부분에 달려 있는 '선미익기'.
이 기종이 갖고 있는 단점을 지난 9년의 연구기간 동안 72억원을 투자해 개선해냈습니다.
수직 꼬리날개는 몸통 쪽으로 당겨 이·착륙시 옆바람에도 균형을 잃지 않도록 했고 수평 꼬리 날개의 성능도 개선해 안전한 이·착륙을 확보했습니다.
[안석민/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발책임자 : 역바람이 불때, 경쟁기종보다 훨씬 안전한 상태로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쟁기종이 18노트에서도 이착륙이 어려운 반면에 저희 반디호는 25노트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공개 경쟁 비행에서 6천백m 고도까지 성공적으로 비행해, 경쟁 기종을 모두 따돌리고 수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미국의 프록시 애비에이션사에 29만달러, 약 2억9천만원에 우선 1대를 수출했고 다음달 안으로 60대 추가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원걸/산업자원부 차관 : 미국이 항공기 수입국가이지않습니까, 그 나라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 다른 지여에도 수출할 수 있는 인정을 받게 되는거죠.]
특히 반디호는 외국과 기술제휴없이 순수 우리기술로만 설계되고 양산돼서, 앞으로도 한푼의 로얄티도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자랑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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