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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75% "지방 이전 뜻 없다"

입력 : 2006.11.03 16:45|수정 : 2006.11.03 17:44


수도권 소재 기업의 75.2%가 지방으로 회사를 이전할 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에 못잖은 지방의 기반조성 등 정부의 촉진 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김성조 의원(한나라.경북 구미갑)이 경영자총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에 의뢰해 수도권 소재 176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지방이전에 대한 실태조사'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기업을 이전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8곳(8.5%)에 불과했고 '없다' 124곳(75.2%), '검토중' 27곳(16.4%) 등이었다.

기업이 지방을 기피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인력채용 어려움(58곳, 21.1%)'을 가장 많이 들었고 '기존거래처와의 관계(47곳, 17.1%)', '물류비 과다(39곳, 14.2%)' , '판로확보 어려움(29곳, 10.1%)', '원부자재 조달불편(23곳, 8.4%)'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지방이전 지원정책에 대해서 '불만족' 68곳(38.9%), '매우 불만족' 41곳(23.4%)으로 부정적 응답이 62.3%였고 '만족' 9곳(5.1%), '매우 만족' 1곳(0.6%), ´그저 그렇다´ 56곳(32.0%) 등이었다.

기업의 지방이전을 위한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정책(중복응답)으로는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 91곳(39.1%)이 가장 선호시됐고 ´공장부지 구입비 지원´ 56곳(24.0%) , ´국세감면 및 과세이전´ 24곳(10.3%), ´지방세감면 및 과세이전´ 20곳(8.6%), ´근로자주택구입 자금지원´ 16곳(6.9%) 등으로 답했다.

수도권 규제가 기업의 지방이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크다(44 곳, 28.9%)´, ´매우 크다(37곳, 24.3%)´로 응답했으며 ´영향력이 없다(10곳, 6.6%)´, ´전혀 없다(7곳, 4.6%)´, ´그저 그렇다(54곳, 35.5%)´ 등이었다.

김 의원은 "조사 결과 기존에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수도권에 비해 제반여건이 열악한 지방으로 이전할 이유를 못 느끼고 있다"며 "지방산업의 특수성을 살려 관련 업종이 집적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도로 및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충 분히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