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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공부 안하면 이라크 가서 고생한다"

한주한

입력 : 2006.11.02 21:22|수정 : 2006.11.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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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중간선거를 닷새 앞두고 그간 압승이 예상되던 민주당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케리 의원이 "공부 안하면 이라크 가서 고생한다"는 말 실수 때문입니다.

오늘(2일)의 세계,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과 맞붙었던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말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케리/미 상원의원 : 공부를 열심히 하고 똑똑해지려고 노력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이라크에 처박히게 됩니다.]

이라크전 비난 여론으로 가뜩이나 수세에 몰린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미군이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발언은 모욕적입니다.]

케리 의원은 뒤늦게 사과하고 지원유세를 중단했지만 민주당은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로 PSI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훈련이 벌어졌던 걸프해역에서 이번에는 이란이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란은 오늘(2일)부터 열흘간 계속될 훈련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동원하는 등 만만치 않은 화력시범을 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 주도로 이란의 코앞에서 벌어진 PSI 훈련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는 할로윈데이에 이어서 '죽은자의 날' 축제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무서움보다는 친근함을 주는 망령을 보며 사람들은 삶의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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