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북 금융제재 해법 이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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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밝혔으니 6자회담이 조기에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 폐기 구체적 증거가 나오든지, 아니면 북한이 핵 사찰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늘(2일)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함에 따라 6자회담이 조기에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는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도 오는 18일과 19일 APEC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연내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담의 조건을 놓고 북미간에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북한은 북미간 직접 협상을 통한 금융제재 해결을 언급하고 있지만 미국은 6자회담 틀 내 논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금융제재문제는) 재개되는 6자회담 틀 안에서 논의될 것입니다.]
미국은 금융제재 문제보다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는 반드시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나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그 방법으로 북한의 핵시설 가운데 하나를 해체하거나 다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즈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조속한 해결책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전망 때문에 재개되는 회담이 난항을 거듭하다 북미 관계가 다시 급랭할 것이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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