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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세대 교체형 발탁 인사

홍순준

입력 : 2006.11.01 21:23|수정 : 2006.11.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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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인사 가운데 특히 국방부와 외교부 장관의 경우는 조직내 기수를 뛰어넘는 세대 교체형 발탁 인사입니다. 따라서 대폭적인 후속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육사 27기인 김장수 육군 참모총장이 국방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한 기수 선배인 이상희 합참의장의 퇴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후임 의장으로는 육사 28기의 김병관 1군 사령관과 김관진 3군사령관, 해사 26기의 남해일 해군 참모총장 등이 거론됩니다.

김 내정자의 육사 동기인 이희원 연합사 부사령관과 공사 19기로, 역시 동기급인 김명립 합참 차장도 용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렇게 되면 육해공군의 대장 아홉명 가운데 적어도 4명이 전역하게 돼 그만큼 대장 승진길이 열립니다.

박흥렬 육군 참모차장과 김태영 합참 작전본부장, 백군기 육군 인사사령관 등이 대장 승진 후보로 꼽힙니다.

공군이 차지했던 합참 차장은 순서상 이번엔 해군에 돌아갈 것으로 보여 해군에서도 대장 승진자가 1명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교부에서도 대폭적인 승진 인사가 예상됩니다.

외무고시 9회인 송민순 안보실장이 외교부 장관내정자로 지명되면서 외시 선배인 유명환 제1차관과 이규형 제2차관의 교체가 확실시 됩니다.

유 차관과 이 차관은 일본과 중국 등 주요국 대사로 자리 이동이 예상됩니다.

송 내정자의 외시 동기인 추규호 대변인과 송 내정자의 1년 후배인 윤병세 차관보도 차관급으로의 승진이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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