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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일부 한나라당 의원 윤리위 제소키로

입력 : 2006.11.01 15:46

'간첩단사건' 규정한 국정원장엔 법적대응


민주노동당은 1일 전·현직 당직자들의 '간첩단사건' 연루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거나 이를 지도부의 방북과 연계시킨 것으로 알려진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민노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단총회를 열어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의 '음해성 색깔론'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영순(李永順) 의원단 공보부대표가 전했다.

이 부대표는 "몇몇 한나라당 의원이 `방북 대표단 중 간첩 혐의자가 있을 수 있다'는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일단 발언 내용을 정확히 확인해본 뒤 제소 대상을 확정할 것"이라며 "각 상임위와 당 회의 등에서 한 발언들을 찾아보면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의 '색깔론적 발언'과 관련해 원내 지도부가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를 항의 방문해 공식 사과를 요구키로 했으나, 당초 이에 응하기로 합의했던 한나라당이 만남을 비공개로 할 것을 요구해 무산됐다고 이 부대표는 전했다.

이와 함께 민노당은 수사중인 사실을 '간첩단사건'으로 규정한 김승규(金昇圭) 국정원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하고 실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