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위스 연구자들은 생쥐에서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이 발견으로 비만, 알코올중독, 수면질환,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Per 2'로 불리는 이 유전자가 몸이 배고픔의 감각을 감지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스위스 프라이부르크대와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대 연구팀이 발견했다고 프라이부르크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실 실험들을 통해 진행됐으며 과학 잡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Per 2' 유전자는 몸과 뇌에 작용해 시간 개념 등에 기초해 배고픔을 경고하는 신호들을 만들어 낸다고 프라이부르크대는 밝혔다.
두 대학의 생화학자들은 이번 실험들에서 배고픔의 신호들을 줄이거나 심지어 차단하는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변형된 'Per 2' 유전자를 가진 생쥐는 음식을 가져다 주기 전까지는 배고픔을 감지할 수 없었던 반면, 이 유전자가 정상인 생쥐들은 식사 때가 오기 바로 전에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식사 시기와 배고픈 감각 간의 연계에 관한 이번 발견은 "과잉체중, 수면질환, 우울증, 알코올 중독" 치료법을 탐구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유망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프라이부르크대는 밝혔다.
(제네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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