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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부산에서 있었던 일인데, 조산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던 여대생이 숨지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거죠?
<기자>
네, 인터넷에 들어가면 미혼모들이 서로 걱정을 공유하는 그런 동호회가 있습니다.
실제로 동호회를 들어가봤더니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동호회 운영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이주영/ 리틀맘 카페 운영자 : 아직 키울 형편도 안 되고 ,부모님께서 아시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고등학교도 더 다녀야 하고 대학도 다녀야 하니까….]
어제 숨진 18살 김 모양도 마찬가지 심정이었겠지요.
일반 병원에서는 부모 동의서를 요구했기 때문에 김 양은 불법이라는 걸 알면서도 조산원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도 부모님의 질책이 두려웠다고 합니다.
이런가 하면 준비 없이 낳은 아기를 어쩌지 못하다가 그대로 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흘 전에는 인천 작전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태어난 지 한 달 된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낙태 수술을 받은 미혼 여성 가운데 8.3 %가 미성년자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성년자 부모도 무려 6천여 명에 달하는데요.
이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