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마켓&트렌드] 못난이 농산물의 재발견

입력 : 2006.11.01 11:29|수정 : 2006.11.01 11:29

동영상

주근깨, 미운 깨가 잔뜩 붙어있는 사과!

제 멋대로 생긴 울퉁불퉁 토마토!

깨지고 벌레먹은 채소!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일정치 않아 상품성이 떨어졌던 못난이 농산물이지만 이 못난이 제품만을 찾는 알뜰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 새로운 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대옥/서울 목동 : 겉보기에만 조금 못생겼지 훨씬 더 맛있다.]

기존의 못난이 농산물은 정상품 사이에 서비스로 끼워 주거나 쥬스나 식품용으로 업체에 저가로 납품되기 마련이었는데요.

정품 가격의 20~50% 수준이라는 실속성과 친환경이라는 인식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대옥/서울 목동 : 정상제품 못지않게 못난이 제품이지만 훨씬 당도도 높고….]

다양한 못난이 농산물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건 과일류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철 과일인 사과와 토마토가 인기인데요.

요리용은 물론 가정에서 쥬스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남우영/매장 관계자 :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좀 더 달고 영양도 풍부하고 맛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다.]

특히 인터넷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은데요.

반들반들한 토마토가 대형마트에서 10kg에 4만 5천 원에 팔린다면 못난이 농산물은 인터넷에서 10kg짜리 한 상자에 1만 7천 원에 불과합니다.

신선도는 물론, 정품가에 비해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한 번 주문했던 고객은 또 다시 주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윤용환/쇼핑몰 관계자 : 주문고객의 80%는 다시 찾을 정도로 제품에는 하자가 없다. 일그러진 제품이지만 당도나 영양은 더 우수하다고 본다.]

못생겨서 제쳐두기 일쑤, 농민의 시름으로 여겨졌던 못난이 농산물!

저렴한 가격과 높은 질로 이제 더 이상 '못난이'가 아닌 '귀하신 몸'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