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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이낙성, 1년 7개월 만에 붙잡혀

김현우

입력 : 2006.11.01 08:16

지난해 4월 탈주, 중국집서 일하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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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4월 청송 교도소 수감 도중 탈주했던 이낙성이 어제(31일) 오후에 결국 검거됐습니다. 이 씨는 1년 7개월동안 주로 중국음식점에서 일을 하며 숨어 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밤 탈주범 이낙성을 청송교도소 관할인 경북 안동 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이 씨는 1년 7개월의 도피기간의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오후 3시 쯤 서울 성수동의 한 병원 앞에서 붙잡혔습니다.

앞니가 모두 부러지고 턱이 골절된 상태로 병원을 찾은 이 씨는 이름과 주민번호를 묻는 병원 측에 스스로 탈주범 이낙성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씨는 치료를 받고 나간 뒤 병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됐습니다.

[이낙성 : 도망 다니는 것이 힘들고요. 사는 게 희망이 없었어요. 매일 술 마시고 했어요. 집에서도 심리적 불안을 참기 힘들었습니다.]

이 씨는 그젯밤 만취한 상태에서 성수동의 한 여관으로 돌아가던 중 2층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다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 씨는 청송 교도소에서 보호 감호를 받던 지난해 4월 안동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교도관 옷을 훔쳐 입고 탈주했습니다.

이후 이 씨는 택시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뒤 중국집을 전전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주 19개월만에 붙잡힌 이 씨는 최고 징역 9년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