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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중, "북한, 6자 회담 복귀" 전격 합의

김민표

입력 : 2006.10.31 20:26|수정 : 2007.01.05 16:04

김계관-힐 극비 회동…13개월 만에 회담 재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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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31일) 톱 뉴스는 지금 막 들어온 SBS의 단독 보도입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중국, 세 나라의 6자회담 대표들이 오늘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먼저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김민표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급작스러운 상황 변화인데, 자세한 내용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6자회담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부상이 오늘 중국을 방문해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극비 회담을 갖고 전격적인 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중재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계관 부상은 6자 회담에 복귀할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이런 사실을 대변인 발표 형식으로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회담 복귀의 전제 조건이 달려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8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문한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에게 추가 핵실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미국의 제재가 풀리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계관 부상과 힐 차관보의 오늘 극비 회동으로 13개월째 열리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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