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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김만복, 통일장관 이재정 유력

정승민

입력 : 2006.10.31 20:14|수정 : 2006.10.31 22:15

이르면 내일중 개각…국방장관 김장수, 외교장관 송민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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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우리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개편이 내일(1일) 단행됩니다. 국정원장에는 김만복 1차장의 내부 승진이, 그리고 통일부 장관에는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내일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등 외교안보라인 개편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 중으로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국정원장에는 공채 출신인 김만복 국정원 1차장의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퇴의 배경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김승규 국정원장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어서,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표결 과정이 주목됩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정력을 갖춘 정치인 출신으로 대북 정책을 원만하게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김장수 육군 참모총장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사 27기 출신의 현역군인으로 군 수뇌부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 장관에는 이미 알려진 대로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민순 실장이 외교부 장관으로 이동할 경우 후임 청와대 안보실장으로는 김하중 주중대사와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 등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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