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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이낙성 씨 1년 반 만에 검거

박세용

입력 : 2006.10.31 17:45

병원서 가명 대다가 실명 밝혀…"괴로워서 2층에서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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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4월 청송교도소를 탈옥한 이낙성 씨가 오늘(31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씨를 잡기 위해서 포상금을 걸고 연 인원 5만명이 동원된 검거작전을 벌였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청송 제3교도소에 복역중 달아났던 이낙성 씨가 검거됐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후 3시 반 쯤 이가 부러지고 턱이 골절된 상태로 서울 성수4가 영동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이 씨는 병원 원무과 직원에게 처음엔 장영철이라고 가명을 댔다가 나중엔 탈주범 이낙성이라고 밝히며 경찰을 불러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병원 직원에게 너무 괴로워서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청송교도소 수감 당시 치질 수술을 받기 위해 안동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새벽 1시 쯤 교도관의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습니다.

병원복을 입은 채 서울로 올라온 이 씨는 교도소 동기 39살 엄모 씨로부터 갈아입을 옷을 받은 뒤 사당역 근처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은 1천만 원의 포상금을 걸고 전국 10개 경찰서에 '이낙성 검거 전담팀'을 만들어 연인원 5만명까지 동원했지만 탈주 5백일이 지나도록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이 씨는 1986년 절도 혐의로 처음 체포됐고 88년에는 강도상해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출소 직후인 2001년 다시 강도짓을 하다 붙잡힌 이 씨는 징역 3년에 보호감호 7년을 선고 받고 청송 제3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서울 성동경찰서로 압송해 현재 탈주 이후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