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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주택 시장에 '단기 과열' 징후

최원석

입력 : 2006.10.31 11:48

주택 담보대출·거래량 크게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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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과열 징후는 우선 주택 담보대출이 급증한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9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6조 9천억 원.

전체 가계대출 331조 원 가운데 63%를 차지합니다.

특히 9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 5천9백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집값 상승세를 감안할 때 이번 달에는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 담보대출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3조 원을 넘어섰다가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이 나오자 지난 8월에는 1조 3천억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비정상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도 과열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건설교통부는 9월 주거용지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증가했으며 아파트만 놓고 본다면 증가율이 49%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거래 가격과 호가 격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집값이 급등하자 직전 실거래 가격보다 30% 이상 호가를 높인 '아니면 말고'식 매물도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에서 나타나는 신호들이 과거 단기 고점 때와 비슷한 수준에 육박했다면서 지금 시점의 매수가 성급한 결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