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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경기 침체에도 공공요금 '들썩'

한승희

입력 : 2006.10.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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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물건만 골라 사는데도 장보기가 겁난다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박영선/서울 합정동 :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 비싸잖아요. 1만 원가지고 살 것도 없고.]

전체물가 상승률이 예년보다 크게 높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경기침체로 실제소득이 제자리 걸음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부터는 공공요금 마저 줄줄이 인상됩니다.

3년동안 동결됐던 철도요금이 다음달부터 올라, 평균 9.3% 인상됩니다.

우편요금도 다음달부터는 190원에서 220원으로 15% 정도 비싸집니다.

버스요금은 대전시와 광주에서 13~14% 정도 오르고 용인시와 포항시는 내년부터 수도요금을 최고 22%까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공공요금들은 특히 저소득층의 살림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공공서비스 요금의 특성상 가격이 비싸지더라도 수요를 줄이기 힘든 것이기때문에 부유층보다는 서민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밀가루와 옥수수 전분의 수입가격도 눈에 띄게 오르고 있습니다.

공공요금 뿐 아니라 라면과 빵 등 관련 생필품 가격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 가계의 소비위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