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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살림이 요즘 빠듯합니다. 그런데 다음달부터 공공요금이 또 오른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저렴한 물건만 골라 사는데도 장보기가 겁난다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박영선/서울 합정동 :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 비싸잖아요, 만원가지고 살 것도 없고.]
전체물가 상승률이 예년보다 크게 높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경기 침체로 실제소득이 제자리 걸음이기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부터는 공공요금 마저 줄줄이 인상됩니다.
3년동안 동결됐던 철도요금이 다음달부터 올라, 평균 9.3% 인상됩니다.
우편 요금도 다음달부터는 190원에서 220원으로 15%정도 비싸집니다.
버스요금은 대전시와 광주에서 13%~14%정도 오르고, 용인시와 포항시는 내년부터 수도요금을 최고 22%까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공공요금들은 특히 저소득층의 살림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배상근/한국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공공서비스 요금의 특성상 가격이 비싸지더라도 수요를 줄이기 힘든 것이기때문에 부유층보다는 서민경제에 나쁜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밀가루와 옥수수 전분의 수입가격도 눈에 띄게 오르고 있습니다.
공공요금 뿐 아니라, 라면, 빵 등 관련 생필품 가격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 가계의 소비위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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