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로또 복권에 대한 감사에서 담합계약 사실 등을 밝혀내고도 해당 업체에 대한 감사처분을 대폭 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열린우리당 이상경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은 로또 복권 위탁운영자인 국민은행과 시스템 사업자인 KLS 등이 공모해 KLS에 과도한 고수익을 보장하는 담합계약을 한 사실을 밝혀낸 뒤, 국민은행과의 계약해지 통보방침을 정했다가 이를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감사원은 재작년 12월 감사보고서에서 KLS에 부당한 고수익을 보장해준 국민은행과의 계약해지를 복권위원회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하지만 두 달 뒤 내부 감사결과 보고서에는 이런 사항이 모두 빠졌으며, 지난 2월의 최종 처분요구서에도 누락됐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