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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겨울 왔는데.." 의류상가도 불황

입력 : 2006.10.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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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월요일 밤 11시 동대문 의류도매 상가.

지방 상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월요일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

추석대목 반짝 특수 이후 뚝 떨어진 수은주 만큼이나 체감경기도 싸늘하기만 합니다.

6차선 도로를 메우던 관광버스 행렬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박해원/관광버스 기사 : 보통 월요일에 30~40명 정도인데, 하루 한 7번 운행하는데 요즘엔 많아도 15~20명 정도로 절반 가량 줄었다.]

황금 시간대인 새벽 1시, 추석 이후 매장마다 겨울상품으로 단장하고 매출을 기대하지만 지난해 이맘 때만 못합니다.

[박순양/옷가게 주인 : 작년 이맘때 겨울옷 잘 팔렸는데 지금은 작년의 1/4도 안팔린다.]

가게 13개가 몰려있는 아동복 도매 상가.

이곳 역시 한창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시간이지만 상가안은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저출산 시대를 맞아서 아동복 수요가 줄고 있지만 추석 이후, 매출이 작년 이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창복/아동복 가게주인 : 추석 때보다 장사가 안되서 (지방 소매상인들이) 물건하러 오는 횟수와 물건량도 절반 쯤 줄었다.]

상가 1,000여 개가 몰려있는 신평화 시장.

추석대목에도 동대문의 다른 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상인들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김정숙/숙녀복가게 주인 : 옛날에 10벌 사갔다면 지금은 물건하는 횟수도 줄고 어쩌다 한번씩 와도 장사가 안 되니까 교환만 해간다.]

2~3년 전부터 값싼 중국산에 밀려서 불황을 겪던 동대문 의류시장.

추석 반짝 특수를 등에 업고 겨울옷 장사에 기대를 걸던 상인들은 경기침체로 또 다시 추운 겨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