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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째 홍콩에 억류돼 있는 북한 화물선 강남1호가 오늘(26일)쯤 억류에서 풀려나 출항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항 소식은 나오고 있지만 이번 억류 사태를 둘러싼 의문점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화물선 강남1호의 입출항 업무를 대행하는 토핑엔터프라이즈사는 홍콩 해사처가 적발한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오늘 저녁 출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남1호 측은 25가지 지적사항 가운데 아직 소방장비 구입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장비를 구입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이 장비를 언제 구입하느냐에 따라 출항 날짜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행선지는 타이완이 유력합니다.
[(그러면 여기 떠나서 대만으로 가시는 거예요?) 예. (출항준비는 다 됐어요?) 예, 됐습니다.]
홍콩의 한 언론은 강남1호가 10만 달러어치의 폐광물을 싣고 있다며 이를 타이완에 운반해주고 이 중 일부를 운반비 명목으로 챙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강남1호가 홍콩을 떠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억류 직전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홍콩 방문과 미 호위함 출동 원인 등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억류사태는 본격적인 대북제재에 앞선 예행연습의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를 알게 됐고 국제사회는 무차별적인 선박 검색의 부작용을 알게 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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