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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작원 접촉' 민노당 전 간부 등 적발

허윤석

입력 : 2006.10.26 07:49

중국에서 북한공작원 접촉 혐의…대화내용·행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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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몰래 접촉한 민주노동당 전 간부와 재야인사 등 3명이 공안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민주노동당 전 중앙위원 이정훈 씨와 재야 인사 정 모씨 등 3명에 대해 어젯(25일)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3월 중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공작활동을 해 온 북한인을 만난 뒤 밀담을 나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 씨는 정부의 허가 없이 북한에 들어간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그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검거했으며, 북한 공작원과 나눈 대화 내용과 함께 중국과 북한에서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조직인 삼민투 간부를 지낸 이 씨는 지난 85년 미국 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3년간 복역했습니다.

민노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국정원이 이 씨를 체포하면서 어떤 구체적인 정황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은 신공안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음모"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