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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사흘째, 농업·섬유에 관심 집중

이민주

입력 : 2006.10.25 11:15

반 FTA 시위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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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로 접어든 한미 FTA 4차 협상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첫날 삐걱거렸던 협상이 어제(24일) 미국 측의 부분적인 양보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협상장이 마련된 제주에 가보겠습니다. 이민주 기자! (네, 제주 신라호텔입니다.) 오늘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한미 두 나라 협상단은 오늘 첫 협상에 들어가는 노동과 경쟁 분과를 비롯해 모두 14개 분야에서 이렇다 할 파행없이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오늘로 협상일정이 모두 끝나는 농업과 섬유 분괍니다.

어제 미국 측이 상품 분과에서 추가로 1천여 개 공산품의 개방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해 옴에 따라 우리 측도 농산물 분과에서 이에 발맞추는 양보안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또 양측이 서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섬유와 농업 분야에서 '특별 세이프 가드', 즉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둔다는 데 최종 합의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이 밖에 이틀째 협상에 들어가는 무역구제 분과에서 우리 측이 내심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반덤핑과 상계관세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여부도 주의깊게 지켜 볼 대목입니다.

김종훈 우리 측 수석대표는 오늘 협상이 끝난 뒤 밤 9시 반에 4차 협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FTA 반대시위는 오늘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을 '전국 공동 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후 3시에 서울 청계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