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강원영동지방을 강타했다.
이날 속초에 몰아친 바람은 1904년 한국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속도인 초속 63.7m였다.
강풍으로 전신주들이 쓰러지면서 속초시 대포동 해안의 상점 3개동은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고성군 거진읍 어촌계에서는 음식점 유리창이 높은 파도에 부서지면서 주민 등 15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고압선이 절단돼 정전사태가 빚어졌고 일부 해안 저지대가 침수됐다.
오전 9시 30분경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등 5개 구간에서 강풍으로 고압선이 절단됐다.
이 사고로 강릉 경포, 정동진, 안목, 청량동, 주문진 일대 1만3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해안의 횟집들은 수족관의 산소공급이 중단돼 생선이 폐사하는 것을 손놓고 볼 수밖에 없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속초를 비롯해 강릉 주문진에 초속 37.1m, 향로봉 35.7m 등의 강풍이 몰아쳤다.
특히 23일 264mm의 비가 내린 강릉에는 순간 풍속 28.8m의 강풍까지 불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0월 중 하루 최대 강수량과 풍속을 기록했다.
강릉 주민들은 2002년 태풍 '로사'때의 피해가 다시 반복되는 것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7월 집중호우 피해를 겪었던 인제군 북면 한계리 주민들은 이번 비로 다시 고립의 악몽을 겪었다.
이날 오전 7시경 한계리 민박촌 인근의 임시 도로와 교량이 유실돼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생활하던 한계2, 3리 주민 등 이 마을 58가구 130여 명의 주민들이 고립됐다.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도 다시 도로가 유실돼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미시령 338mm, 오색 302mm, 강릉 264mm, 설악산 258mm, 속초 215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4일 오전을 기해 강원 영동지방에 내려진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대출 4년만에 2.5배…'가계빚 대란' 위험
수년간 지속돼 온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가격 상승 여파로 가계대출이 급증, 이미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경기 둔화에 따른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소득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식' 대출이 계속돼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백50조원을 넘어서 내년 국가예산(2백38조5천억원)보다 많은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가 오르고, 주택가격이 급락할 경우 카드사태에 버금가는 '가계 빚 대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3백30조9천억원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3%인 2백6조9천억원에 이르렀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01년 6월말 83조5천억원에 그쳤으나 2002년부터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급증하기 시작해 4년3개월 만에 2.5배로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을 비롯해 보험·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2백57조7천억원에 이른다.
특히 2001년부터 올 9월말까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백15조3천억원인 반면 같은 기간 기업대출 증가액은 1백16조5천억원에 그쳤다.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성태 한은 총재는 "그동안 큰 폭으로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경계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분당만한 신도시 건설
집값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에 분당 규모(5백94만평) 이상의 신도시 하나가 추가로 건설된다.
또 건설 또는 계획 중인 민간택지지구의 용적률 기준을 높여 아파트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집값 불안을 막기 위해 기존 신도시 계획지구 외에 내년 상반기까지 분당 이상의 규모와 주거 여건을 갖춘 신도시 한 곳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추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신도시 지역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내년 상반기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2009년이나 2010년이면 아파트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과천과 안양 사이 지역과 인천 검단지구, 용인 동부권역, 남양주 미개발 지역, 제2 외곽순환선이 지나는 포천·연천·이천·시흥·화성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6천400억 투입 등 중장기 영화발전계획 발표
문화관광부와 열린우리당 한국영화발전특위가 23일 총 6천4백억원 예산 투입을 골자로 한 영화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극장주, 제작사 등 이해 당사자와 합의수준이 낮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 이미경 열린우리당 특위 TF팀 위원장, 이광철 TF팀 간사,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 '2007~2011 중장기 영화발전계획’은 ‘세계 5대 영화강국 실현을 위한 6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다양성 확보 ▲안정적 투자환경 마련 ▲영화인 복지, 전문인력 양성 및 영상기술력 제고 ▲해외진출 확대 ▲지역 영상산업 균형발전 ▲법·세제 등 제도 개선이 주요 내용이다.
이미경 위원장은 "국고 2천억원, 영화관입장료 모금 2천억원, 기존 영화진흥금고 1천55억원 등 총 5천55억원 규모의 영화발전기금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중 3천9백65억원을 포함한 국고, 지방비 등을 더해 2011년까지 총 6천4백3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독립·예술영화의 제작·유통·상영 지원이 확대되고 해외진출 지원이 활성화된다.
하지만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극장업계와 제작사쪽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건희 삼성회장 귀국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8시15분쯤 전용기인 보잉 737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13일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위해 뉴욕으로 출국한 이후 40일 만이다.
이회장은 공항에서 에버랜드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에 대해 "순리대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감 증인 채택이 부결된 것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비행기로 들어오면서 들었다.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이부회장을 한두 차례 더 부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 안팎에선 이회장 소환은 이부회장 조사를 마친 뒤인 11월 이후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익산-장수 고속도로 49회나 설계변경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등 한국도로공사가 공사중인 고속도로 공사가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공기연장 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가 한나라당 이진구·정희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로공사가 공사중인 25개 노선, 110개 공구가 무려 383회의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1조622억원이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경우 9개 공구에서 무려 50차례나 설계변경이 이뤄진 것을 비롯해 익산-장수 노선은 10개 공구에서 49회, 당진~대전간 9개 공구는 36회, 영동-김천간 5개 공구에서 35회의 설계변경이 이뤄지는 등 총 25개 노선중 21개 노선에서 설계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설계변경으로 인해 110개 공구 중 17개 공구에서 적게는 4개월에서 많게는 1년 6개월씩의 공기가 연장됐으며 이에 따른 공사비도 당초 9조 8,262억원에서 10조 8,884억원으로 1조 622억원 증가했다.
[동아일보] 오세훈 서울시장 한마디에 집값이 들썩
오세훈 서울시장의 말 한마디에 '엉뚱한' 지역의 아파트 값이 치솟는 등 부동산시장에서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오 시장은 16일 송파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송파대로에 있는 한 지하철역 주변의 용도지역을 일반주거 및 준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상향 조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 우려 때문에 구체적인 대상지역을 밝히지 않은 채 '송파대로 주변 상업지역 확대' 등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에 상업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 조정이 추진된 바 있고, 송파대로변에 있는 잠실 주공5단지가 직접적인 수혜 아파트로 시장에서 해석되면서 매매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의 발언 이후 주공5단지 아파트 값이 일주일 사이 1억 원이나 급등하는 등 부작용이 현실화되자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상반기에 송파대로 일대의 용도지역을 바꿔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진화에 나섰다.
[조선일보] 미, 오전 1명만 남기고 협상단 철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 첫째날인 23일 오전 11시 제주 신라호텔에 마련된 상품.무역 분야 협상장.
미국측이 협상단원 1명만을 남겨둔 채 회의장에서 철수한 상태에서 우리측 협상단원 모두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미국측이 협상장에서 돌연 철수한 것은 우리측에서 미국측이 내놓은 상품 분야 개방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미국측에 재수정안을 제출했기 때문.
미국은 오전 11시 협상단원 1명을 남긴 채 자신들의 입장을 논의하기 위해 일단 철수했다가 "더 이상의 수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통보했고, 이에 맞서 우리측도 “이런 상황에서 협상을 진행하기 어렵다”면서 회의장을 빠져 나왔다.
첫날부터 양국의 최대 현안인 상품·무역 분야 협상이 중단되자 두 나라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신라호텔에서 있었던 김태환 제주지사와 양국 수석대표간 면담을 전후로 막후 교섭을 벌였으나 오히려 미국측에서 "한국도 성의있는 수정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맞서는 바람에 평행선만 달렸다.
[중앙일보] '엉터리 LA 박사' 121명 추가 적발
한국에서 '엉터리 LA박사'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 샌디에이고 소재 'P' 대학에서 엉터리 박사 학위를 따낸 33명이 적발된 데 이어 추가로 지도층 인사 121명이 한국에서 학위 인정이 되지 않는 LA 인근 3개 대학 등 4개 외국 대학의 박사학위를 받아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교육부 산하 학술 진흥재단에서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문제가 된 대학은 인천경찰청이 적발했던 샌디에이고 소재 'P' 대학 외에 글렌데일의 'P' 대학 토런스의 'C' 신학대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학술진흥재단은 지난해 10월 해당 4개 외국대학에 대해 자국 내에서도 정규교육과정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학위 인정을 거부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한겨레] 서울대 합격생 10명중 3명 강남고교·특목·자사고 출신
올해 서울대 합격생 열 중 셋꼴로 서울 강남지역 고교 출신이거나 특수목적고(특목고)·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출신 학생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기자 전형에선 둘 중 한 명꼴로 이들 고교 출신이었다.
23일 국회 교육위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국감자료를 보면, 2006학년도 서울대 전체 합격자 3406명 가운데 29.7%에 이르는 1013명이 서울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고교 출신이거나 특목고·자사고 출신 학생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합격생 가운데 이 비율은 2003년 23.4%에서 2004년 24.8%, 지난해 28.1%, 올해에는 29.7%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정애리 돌연 이혼… 20년 결혼생활 청산
탤런트 정애리(46)가 결혼 20년 만인 지난해 6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성월간지인 주부생활 11월호는 "정애리가 남편과 7년간 별거 생활 끝에 지난해 6월 이혼했다"고 밝혔다.
정애리의 소속사 측은 "정애리씨가 남편과의 오랜 별거 끝에 자연스레 이혼에 이른 것 같다"며 "갑작스러운 이혼 보도로 인해 상처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애리는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출연했으며 KBS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에 출연 중이다.
[경향신문] 이승엽 요미우리에서 1년 더 뛰기로
이승엽이 최소 1년 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일본 잔류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고민하던 이승엽이 결국 요미우리 잔류를 결정했다.
요미우리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이 다음 시즌 거인군 잔류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잔류 결정에는 1루수·4번이 보장된 요미우리 팀 상황과 우승을 하지 못한 실망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덧말
지금 당장 담배를 끊는다면 10년, 20년 뒤엔 자동차도 살 수 있고 잘만 굴리면 대학생 자녀 1명을 4년 동안 교육시킬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네요.
삼성증권 정영완 투자정보파트장은 23일 '금연의 위력'이란 보고서에서 하루에 담뱃값으로 3000원을 지출하는 흡연자가 그 돈을 저축할 경우 1년이면 109만 5000원이 되고 연리 8%로 운용했을 때 10년 뒤 2100만 원, 20년 뒤엔 7000만 원으로 불어나 자녀의 대학 학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파트장은 최근 25년간 국내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이 연 11.1%로 장기 및 분산투자가 이뤄진다면 연 8%의 수익은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며 "담뱃값을 아낀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면 원금 손실을 보는 '최악의 경우'라도 건강만은 지키게 된다"고 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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