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군납업체인 세방 하이테크의 대표가 미화 천만 달러, 우리돈 100억 원 가까이 되는 돈을 밀반출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방 하이테크의 군납 비리에서 출발한 검찰 수사가 외화 도피 의혹 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구속한 세방 하이테크의 대표 이사, 이상웅 씨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외화 밀반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유럽 금융 기관 등에 미화 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백억 원 가까운 돈을 예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창업주인 아버지가 20여 년 전 해외에서 조성했다 국내로 들여오지 못한 자금 백만 달러가 그동안 불어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씨가 회사 직원들 명의의 차명 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해 온 정황을 잡고 이 돈이 로비에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군 대령 출신 최 모 씨가 세방의 고문으로 영입돼 대 정부 업무를 담당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최 씨의 역할을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해군에 축전지 등을 납품하면서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군 예산에 120억 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 20일 구속 수감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