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10월 말 때아닌 비바람, "늦더위 때문에"

조지현

입력 : 2006.10.24 07:54

동영상

<앵커>

10월 말에 이런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가 내린 원인이 궁금합니다. 이유는 최근에 계속된 늦더위 때문이었습니다. 한반도에 너무 오래 남아있던 더운 공기가 갑자기 내려온 찬 공기와 너무 세게, 강하게 부딪힌 것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3일) 하루 강릉에 내린 비는 304mm.

이 지역 기상 관측사상 10월 중 최대 일 강수량입니다.

속초에서 기록된 순간 최대풍속, 초속 63.7m는 태풍도 기록 못한 관측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이런 갑작스런 비와 바람은 그동안 이어진 늦더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동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동해안에 다가선 데다 만주지역에서 내려온 찬 대륙 고기압이 더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수증기를 영동지방으로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증기를 머금은 강한 바람이 태백산맥에 부딪혀 상승하면서 영동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렸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와 강풍같은 극단적인 이상 기상현상이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책마련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