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한미 FTA 4차 협상, 첫날부터 '힘겨루기'

이민주

입력 : 2006.10.23 17:43

반 FTA 시위대, 협상저지집회 잇따라 개최

동영상

<앵커>

한미 FTA 4차 협상이 오늘(23일)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두나라는 첫날부터 주요 쟁점들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고 반 FTA 원정시위대 협상 저지 집회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민주 기자! (네, 제주 신라호텔입니다.) 첫날 협상은 끝났습니까?

<기자>

네,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막을 연 한미 FTA 4차 협상 첫날 일정이 조금 전 오후 5시 반에 마감됐습니다. 

오늘은 모두 10개 분야와 2개의 별도 작업반에서 뚜렷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이혜민 기획단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혜민/한미 FTA 기획단장 : (분위기가 어땠나요?) 어렵습니다.]

우리측 이혜민 기획단장의 토로처럼, 오늘 협상에서는 특히 농업과 섬유, 지적재산권, 자동차, 의약품 분야 등에서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웬디 커틀러 협상 대표는 조금전 5시에 기자들을 만나 한국의 감세 품목인 섬유와 공산품에서 관세 철폐 기간을 압박했다면서 한국측도 성의를 보여야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우리측 김종훈 수속대표도 오늘밤 9시 반쯤 공식 브리핑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 FTA 시위대의 활동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원정시위대와 제주지역 농축산인 1만여 명은 제주 곳곳에서 잇따라 협상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협상장인 신라호텔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1명씩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