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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이재민, 2차 수해피해 우려에 긴장

입력 : 2006.10.23 15:08


23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자 7월 중순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당한 강원도 인제군 수해민들이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제지역은 이날 새벽 상류지역인 향로봉과 설악산 등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물이 마치 장마철처럼 불어나 흙탕물을 이루며 소양호로 유입되고 있다.

또 7월 수해당시 유실됐던 북면 한계3리 일대에 임시로 복구한 교량 4곳과 도로 2곳이 불어난 강물에 유실되면서 오전 7시부터 한계량 방면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처럼 아직 겨울채비가 갖춰지기도 전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리자 수해로 집을 잃고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재민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할까 긴장하고 있다.

특히 강변에 마련된 컨테이너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계2리 일부 주민들의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짐을 싸두는 등 피난채비를 갖추고 있다.

수재민 지명순(44·여·인제군 북면 한계2리)씨는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려 나가보니 마을앞 임시교량이 급류에 떠내려가고 있었다"면서 "7월달 수해처럼 무슨 일이 발생할 지 몰라 피난갈 채비를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