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부패사건으로 일컬어지는 상하이시 사회보장기금 비리사건과 관련, 투자회사 '푸시'의 장룽쿤 회장이 구속됐다고 중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자가 나온 것은 장 회장이 처음으로 그는 2005년 포브스가 뽑은 중국 재벌 순위 16위에 오른 청년재벌이다.
중앙 사정당국이 4개월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사건으로 상하이방의 행동대장격인 천량위 상하이 당 서기가 해임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온 장 회장이 구속됨으로써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중국 정부는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특별조사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금까지 천 서기 외에 추샤오화 국가통계국장을 해임하고 주쥔이 상하이시 노동사회보장국장과 친위 상하이시 바오산 구 부서기겸 구청장을 파면하 는 등 상하이방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은 이들 외에 루치웨이 상하이시 사회보장국 사회보장기금 감독처장, 왕청밍 상하이전기 회장과 한궈장 부총재, 우밍례 상하이 신황푸 그룹 회장 등이다.
장룽쿤 회장은 천량위 전 서기와의 친분을 등에 업고 관련 고위 공직자들에게 뇌물을 뿌려가며 거액의 사회보장기금을 특혜 대출받아 사업을 확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쏠리는 더 큰 관심은 사정의 칼끝이 상하이방의 거두인 중국공산당 서열 6위 황쥐 부총리를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황쥐 부총리의 부인 위후이원 상하이자선기금회 부회장은 역시 이 기금회의 이사인 장룽쿤 회장과 밀접한 관계로,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당국은 위후이원 부회장과 천 전 서기의 부인 황이링에 대해 사실상의 가택연금에 해당하는 쌍규 처분을 내려놓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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