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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전 대통령 별세

양만희

입력 : 2006.10.22 10:46


최규하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이었던 최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6시쯤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7시 반쯤 영면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몇해 전부터 심장질환 등 노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지난 67년 외무부 장관을 거쳐 국무총리로 재직하던 79년 10.26 사태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쳐 같은 해 제10대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이듬해 약 여덟달 만에 사임했습니다.

경호실 관계자는 "일단 추정 사인은 심장마비인데 워낙 노령인 데다 최근 건강 상태가 나빠져 간병인들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유족으로는 장남 윤홍 씨 등 2남 1녀가 있고, 부인 홍기 여사는 재작년 별세했습니다.

행정자치부 당국자는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민장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지만 유족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 가족장으로 치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만, 윤보선 전 대통령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