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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가 예상밖의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핵우산 제공과 관련한 표현에 이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준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핵 우산 제공문제와 관련해서 한미 간에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기자>
핵우산 문제와 관련해서 당초 우리쪽 관계자들을 통해 알려졌던 것은 이른바 확장된 억지력 개념을 이번 공동성명에 포함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개념은 전술핵 뿐만 아니라 전략핵까지도 포함해서 북한에게 대응하겠다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난뒤에 미국측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미국측 관계자는 확장된 억지력의 개념이라는 것이 지난해 연례안보협의회 공동성명에도 이미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측은 북 핵실험은 '미국과 한국에 중대한 위협과 도전이다. 그래서 핵우산이 필요하다' 이런 문구를 넣자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미국측은 핵과 관련한 전략의 문제는 그렇게 문구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는 곤란하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측 고위 관계자는 또 핵우산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벨 주한 미군 사령관에게 지시했다는 그제(19일) 한국측 발표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오늘 회담이 이렇게 이런저런 이유로 당초보다 훨씬 길어졌고 결국 예정에도 없던 추가 실무회의가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한미 SCM이 시작된 이후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앵커>
작전통제권 문제도 해결을 못보고 있는데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시기와 관련된 문제는 한미간의 지휘관계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해서 중요한 핵심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반드시 타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양측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당초 주장했던 대로 2012년에 이양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있고 미국은 여전히 2009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관계자는 일단 예정시간을 넘겨 협상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2010년이나 2011년 중간 선에서 타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확실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기자회견은 당초 모든 것에 합의하고 모양새 좋게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만 여러가지 사안에서 엇박자를 공개적으로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서울 시간으로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공동성명이 될지 또 공동 발표문으로 격이 떨어질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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