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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경기 부양쪽으로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는 어제(20일), 내년도 정부 재정의 조기집행과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권오규 부총리는 어제 조찬 강연 자리에서 올해 경제상황은 '사실상의 불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없다던 기존 정책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권오규/경제부총리 : 북핵 사태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이것은 하반기 리스크가 상당히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거시경제정책에 있어서도 일정부분 새로운 조율이 필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 부총리는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인 만큼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부문 투자확대, 연기금을 활용한 임대형 주택공급 확대등 건설 경기 보완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뚜렷한 입장변화는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어두운 경제전망 때문입니다.
권 부총리가 밝힌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올 3.4분기 4.6%, 4.4분기 4.0%.
내년 1.4분기에는 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문석/LG 경제연구원 상무 :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될 경우에는 소비, 특히 투자 부분이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부양대책의 내용은 연말에 나올 정부의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