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5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어제(20일) 충남 공주 정신병원 화재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단 이 병원에 입원중이던 한 여성환자가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화재현장에 대한 1차 감식작업을 벌인 결과, 방화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건물 3층의 치료실에서 시작됐지만 3~4곳에서 추가로 발화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또 병원내에 설치돼 있던 CCTV 화면을 분석하고, 병원에 입원중이던 40대 여성 환자를 유력한 방화용의자로 추정했습니다.
화재 직전 이 여성이 발화지점 가운데 한 곳인 프로그램실에 들어갔으며 곧이어 불길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이 여성은 나흘 전에 이 병원에 입원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도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어 경찰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주시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고수습에 나섰습니다.
대책본부는 부상자 진료와 사망자 장례대책, 보상문제 등을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환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병원관계자들을 상대로 초동대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