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명 부상…중증 정신지체장애인 많아 인명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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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공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대전방송의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재곤 기자!
<기자>
네, 불이 난 것은 오늘(20일) 새벽 6시쯤입니다.
충남 공주시 교동의 한 4층 빌딩 3층에 위치한 정신과 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입원해있던 환자 80살 양상귀 씨 등 5명이 숨지고 36살 김영식 씨 등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건물 내부와 의료기기 등을 태운 뒤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당시 병원에는 환자 40명과 직원 2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10여 명은 계단을 통해 병원 밖으로 빠져나왔고 남은 인원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정신과 의원인 탓에 내부 구조가 폐쇄돼 있고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
병원 직원 38살 유 모 씨는 당직근무를 하던 중 치료실에서 불이 나 이를 끄고 있었는데 CCTV를 통해 다른 곳에서도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불이 병원 여러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돼 방화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반이 도착해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찰도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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