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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어떤 말로도 마음 다 표현 못해"

입력 : 2006.10.20 14:30

라디오에서 심경 밝혀…방송활동 중단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 대리 번역 의혹에 휩싸였던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지영이 19일 자정 SBS 파워FM(107.7㎒)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 진행을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정지영은 '…스위트 뮤직박스'를 시작하면서 "무슨 말로 시작해야 될까, 어떤 말로 마음을 담아야 될까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는데 어떤 말로도 제 마음을 다 표현할 수가 없다"며 "말로 마음을 어떻게 다 보여드려야 할지 그 방법을 모르겠다"고 마지막 방송에 임하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패닉의 노래 '달팽이'를 내보내면서 평소와 다름 없이 청취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며 2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칠 시간이 되자 정지영은 "이 의자가 늘 편했었는데 요 며칠 불편했었다"며 "끝까지 저를 믿고 걱정 많이 해주신 '달콤' 가족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늘 힘이 돼 드렸어야 하는데 여러분께 너무 받은 게 많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정지영은 7년 넘게 맡아 온 '…스위트 뮤직박스' 진행에서 물러났으며 SBS '맛대맛'에도 이미 녹화를 마친 22일 방송분까지만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