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음악 영역 넓혀 우리 음악의 가능성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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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동서양 음악의 크로스오버,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20년 전부터 사물놀이와 재즈를 융합해 온 두 그룹이 있습니다.
테마기획에서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흥겨운 타령과 색소폰의 음색이 절묘한 듀엣을 만들어냅니다.
구성진 육자배기는 R&B 리듬과 자연스레 겹쳐집니다.
사물놀이팀 '한울림'과 재즈 그룹 '레드선'.
1987년 사물놀이 팀의 제안으로 손을 잡게 된 두 그룹은 20년째 민요와 판소리 등 우리 음악을 사물놀이와 재즈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볼프강 푸시닉/색소폰 연주자, '레드 선' 리더 : 아시아 어느 나라에도 한국처럼 역동적인 리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장벽이 있었으나 서울과 유럽, 홍콩 등 전세계를 무대로 공연하며 함께 발표한 앨범만도 넉 장이 됐습니다.
[김덕수/'한울림' 예술감독 : 지구촌의 음악적 조화로움,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서민정신에서 출발한 사물놀이와 재즈는 서양악기의 멜로디 연주에 우리 타악기의 리듬연주가 어울어지면서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볼프강 푸시닉/색소폰 연주자, '레드 선' 리더 : 저희 음악은 동서양 사람들이 서로 다가가도록 돕고 공통점을 알게 만드는 매력적인 음악입니다.]
전통 음악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요즘, 서양 악기를 포용해 전통 음악의 영역을 넓혀가는 이들의 행보는 우리 음악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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