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국 대북 제재속 단둥은 사재기 바람

표언구

입력 : 2006.10.19 21:31

동영상

<8뉴스>

<앵커>

원유지원 축소 무역중단 등 중국의 대북제재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는 북한 사람들이 몰려와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표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다리에 화물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물건을 가득 채우고 북한으로 향하는 차들입니다.

[중국 교포 기사 : 빈차로 나와서 물건을 가득싣고 들어간단 말입니다.]

양국간의 무역이 완전 중단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단둥 거리에는 물건을 사가려는 북한 사람들의 수도 부쩍 늘었습니다.

북한이 랴오닝성 둥강 등 3개 통상구를 폐쇄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불안하다보니 매매 방식도 후불제에서 현금 지불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중국의 제재 움직임은 북한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원유지원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홍콩의 인권단체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최근 대북 원유지원량을 3분의1로 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단둥에 있는 원유 저장고에서 신의주를 잇는 송유관을 통해 매년 50만 톤에 이르는 원유를 북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조우의석유공사 직원 : 담당자가 외출중이어서 정확하게 답변해 줄 수 없습니다.]

중국은 지난 2003년에도 사흘동안 대북송유를 중단해 북한을 6자회담에 끌어들인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