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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탕자쉬안 국무위원을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급파했습니다. 방북결과에 따라 핵실험으로 인한 위기 국면이 어떻게 진행될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부총리급인 탕자쉬안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로 평양에 파견했습니다.
탕자쉬안 위원의 방북에는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인맥을 형성해온 외교부 관리들이 동행했습니다.
탕자쉬안 위원은 북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을 설명하며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추가 핵실험으로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북한 수뇌부를 적극 설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탕자쉬안 위원이 미국에 이어 북한을 특사 방문한 만큼 미국의 입장을 정확히 북한에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도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대한 자위 조치라는 정당성을 주장하고 핵실험의 진의를 미국에 알리기 위해 중국 측 특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진의는 내일(20일) 중국을 방문하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전달될 예정이어서 중국을 통한 북·미 간접대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탕자쉬안 위원의 북한 방문은 핵실험으로 조성된 위기 국면을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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