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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수학여행 고교생 집단 식중독

(제주방송) 송종훈

입력 : 2006.10.19 08:04

이상 고온 현상에 음식물 부패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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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이상 기온현상이 한달 넘게 이어지면서 때아닌 식중독 환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과 교사 백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모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제주에서 송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에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이 관광지 대신 병원을 찾았습니다.

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 백여 명이 병원에 집단 입원하면서 병실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지난 17일 서울시내 모 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한라산 등반을 가서 도시락을, 저녁에는 숙소에서 육개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제(18일) 새벽부터 백여 명이 고열과 설사,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식중독 증상 학생 : 아침부터 배가 아프고 열이 나기 시작했다.]

북부보건소는 일단 도시락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10월 중순에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는 건 드문일입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상 고온 때문에 음식물이 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승만/제주자치도 질병관리담당 : 최근 높은 낮기온으로 음식물이 상할 우려가 높다. 조리한 후 최대한 빠른 시간내 섭취해야 합니다.]

또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상 고온 속에 때아닌 식중독 환자 발생으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