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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차나 가게에서 수억원 어치의 물품을 훔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택배 화물차를 통째로 훔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화물차에 실린 물품뿐만 아니라, 시동이 걸린 택배 화물차를 그대로 훔쳐 달아나기도 했는데요.
화면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다양한 물품들이 즐비하게 쌓여 있습니다.
마치 백화점을 내부를 방불케 합니다.
43살 박 모씨가 10개월 동안 백 차례에 걸쳐 훔친 물건입니다.
노트북이나 에어컨 같은 각종 가전제품에서부터 술과 화장품까지 종류도 각양각색입니다.
훔친 물건은 모두 5억 원어치입니다.
박 씨는 직접 가게에서 훔치기도 하고, 차량 안에 있던 가전제품을 가져가거나 아예 차량을 통째로 훔치기도 했습니다.
택배회사 직원들이 배달을 다닐 때, 시동을 걸어 놓은 채로 차를 잘 비운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박 씨는 훔친 물건을 전 부인의 집에 보관했습니다.
박 씨는 최근에 자신이 훔친 벽걸이용 텔레비전의 받침대를 구입하려다 종업원의 신고로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아주 전문적인 부부 절도단인데, 경찰은 이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이혼까지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