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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사흘째…여야, '안보 국감' 공방

신승이

입력 : 2006.10.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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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상임위에서 북한 핵실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지고 있는데 이른바 '안보 국감'에 대한 여야의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은 국회 국방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를 비롯한 14개 상임위원회가 52개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방위는 어제 육군에 이어 오늘은 해군과 공군본부를 대상으로 북핵 사태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해외공관 감사에 나선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주미 대사관을 상대로 북한 핵실험 사태에 따른 정부의 외교적 대응책을 점검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PSI, 즉 대량 살상 무기 확산 방지구상에 우리 정부가 확대 참여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상임위원회에서 북한 핵실험과 대북제재 논란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안보 국감을 주도하며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당 고위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국민 불안감만 부추긴 채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북 핵실험은 사상 초유의 사태인만큼 국감에서 폭넓게 다루는 것이 당연하다"며 "오히려 여당이 북한 핵문제를 축소하고 국감을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