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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지하 핵실험 성공' 공식 발표

이현식

입력 : 2006.10.17 07:53

대기 샘플서 방사능 물질 탐지…폭발 규모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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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의 지하 핵실험 사실을 결국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이 그러나 소형 핵폭발이나 부분적으로 성공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첫소식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가정보국장실 'ODNI'는 북한이 지난 9일 지하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륙한 핵실험 탐지 정찰기가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채취한 대기 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사능 분석 결과 핵폭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핵실험의 폭발력이 통상 핵실험에서 생기는 5~15kt보다 훨씬 낮은 1kt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실험이 소형 핵폭발이었거나 부분적으로 폭발에 성공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에 앞서 중국에 4kt의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는 점에서 부분 성공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논란을 낳아왔던 북한의 핵실험이 사실로 공식 확인되면서 앞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 결의의 이행방안이 국제사회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