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크게 늘면서 실족과 탈진 등의 산악구조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도내에서는 8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69건의 산악사고가 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셈이다.
특히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보름 동안은 무려 100건의 산악사고로 130명이 구조됐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양양군 서면 오색리 대청봉 인근에서 산행을 하던 등반객 2명이 무리한 산행으로 발목 부상을 당해 긴급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이날 오후 5시 7분께는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가리왕산 중봉을 오르던 등반객 4명이 탈진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크고 작은 산악사고로 15명이 구조됐다.
이밖에 이날 오후 8시 2분께는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 노인봉을 등반하던 등반객 2명이 길을 잃고 조난 당하자 119에 구조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아 소방당국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크게 늘면서 산악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산행 전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하며 의욕만 앞세운 무리한 산행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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