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미, "핵실험 사실 아니어도 대북 제재 추진"

민성기

입력 : 2006.10.14 07:56

CNN "미 정보당국, 방사능 물질 탐지 못해"

동영상

<앵커>

백악관은 오늘(14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유엔의 대북제재는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성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 다음날인 지난 10일 채취한 북한의 공기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하지 못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국제원자력 기구도 방사능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현재까지 북한의 핵실험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공기샘플 분석에 최소한 2~3일은 더 걸릴 것"이라면서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특히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거나 결론이 안 나더라도 북한에 대한 제재는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실험 발표 자체가 중대한 도발행위이므로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니 스노/백악관 대변인 : 국제사회는 더 이상 나쁜 행위에 대해 당근이나 보상을 거론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재가 있을 뿐입니다.]

힐 국무부 차관보도 "북한의 핵실험은 근본적인 실수"라면서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대북제재의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일본과 한국, 중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