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의원 '국민문화향유실태조사' 공개
국민의 33.3%가 1년 동안 극장이나 공연장에서 영화나 연극을 단 한 편도 관람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광위 김희선(열린우리당) 의원이 13일 공개한 '국민문화향유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조사자 가운데 20대층에서 연간 20회 이상 영화·연극을 관람한 사람은 31.2%, 연간 10-19회는 28.9%여서 이들이 문화소비의 핵심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은 73.7%, 소득하층(월소득 250만원 이하, 소득상층은 월소득 451만원 이상으로 분류)은 59.4%가 연간 영화·연극을 1편도 보지 않았다고 응답해 문화향유의 빈곤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는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당국의 대책을 질의하기 위해 김희선 의원이 M&K리서치(대표 김형석)에 의뢰, 지난달 11일 전국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신뢰도 95%에 표본오차 ±3.1%.
이 조사에서 전체 조사자의 69.1%, 소득하층의 80.5%는 1개월간 체육시설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또 관광·레저 경험빈도에 대한 조사에서 소득하층의 41.3%가 1년간 한 차례도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60세 이상 74.1%, 소득하층 71.4%는 1년 중 전시관·공연장 이용 경험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문화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은 시간부족 30.6%, 시설부족 24.7%, 비용부족 23.1%, 정보부족 1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생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이 11.9%, '대체로 만족'이 0.8%, '보통'이 47.9%, '대체로 불만'이 26.9%, '매우 불만족'이 9.5%였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