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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위, 이건희·김승연 회장 고발 않기로

입력 : 2006.10.13 14:03

외평기금 감사청구안 찬성1표·반대 12표로 부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정감사때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불출석한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재경위는 이날 이회장 고발 안건을 기립 표결에 부쳐 찬성 7명, 반대 3명, 기권 8명으로 부결처리했다.

이 회장은 작년 10월초 삼성자동차 손실보전 문제 등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미국에서 입원치료 중이라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재경위는 또 대한생명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출석하지 않은 김승연(金升淵) 한화그룹 회장도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재경위는 그러나 김 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불출석한 남종원 전 메릴린치 서울지사장은 고발키로 했다.

재경위는 이날 여야간 논란을 빚어온 외국환평형기금 운용 감사청구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명, 반대 12명으로 부결시켰다.

이날 표결은 한나라당 의원 10명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실시됐다.

표결에 앞서 다수당인 열린우리당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이날중 감사 청구안을 표결에 부치자는 입장이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국감일정을 마무리한 이후 표결을 실시하자고 맞서 논란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