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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효과 지향적 제재 논의"

양만희

입력 : 2006.10.12 21:17|수정 : 2006.10.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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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내일(13일) 노무현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유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두 정상의 만남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아침 베이징으로 떠나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실무 방문합니다.

세 번째 만나게 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단독과 확대 두 차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송민순/청와대 안보실장 : 제일 큰 문제는 역시 북핵 문제가 한중 정상간에 단독 회담에서 논의할 것입니다.]

단독 정상회담은 당초 30분 예정이었지만, 15분 이상 늘려 잡았습니다.

두 정상이 북핵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효과 지향적인 대북 제재 방식과 유엔 안보리 결의 초안의 내용과 수준이 논의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효과 지향적이란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이 손해라는 것을 알게 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루는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점차 구체화하는 시점이어서, 그동안 제재보다는 대화를 강조해 온 두 나라 정상이 어느 수준의 대북 제재에 의견을 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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