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한나라당 충돌로 국회 본회의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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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참여 확대 문제를 놓고 정부와 여당간의 이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참여 확대 방침'을 거론한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공개적으로 경고의 뜻을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오늘(12일) 오전 북핵대책 당정협의에서 "PSI 참여 확대 문제를 집권당과 협의하지 않는 공직자가 있다면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PSI 부분적 참여 확대 방침'을 거론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김 의장은 특히 "PSI 참여 확대는 군사적 충돌의 뇌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경계선을 넘어서는 중대사안"이라고 '참여 확대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회의 직후, 청와대와 여당은 각각 브리핑을 통해 "PSI 논의는 UN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조치할 것이란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봉합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북핵 관련 국회의 긴급현안질의는 임채정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진 끝에 50여 분 동안 본회의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임 의장은 한나라당의 의원총회로 본회의가 1시간 늦어진 것을 비판했고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임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전원 회의장을 떠났다가 오후 4시쯤 복귀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채택 여부를 놓고 사흘째 갈등을 빚어온 북한의 핵폐기 촉구 결의안 채택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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