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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 동료를 상대로 사기 도박을 해서 수천만 원을 챙긴 대기업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수 제작한 콘텍트렌즈를 통해 상대방의 화투패를 읽는 수법이었습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반 화투처럼 보이지만 뒷면에 특수 물감으로 숫자를 표시한 화투입니다.
이 특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면 화투패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정 모씨는 이 렌즈를 끼고 상대방 패를 보면서 사기 도박판을 벌여왔습니다.
정씨는 직장 동료 2명과 짜고 또다른 동료 2명을 속여서 8차례에 걸쳐 무려 5천3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조정훈/울산 동부경찰서 : 상대방의 패를 훤하게 다 들여다 볼 수있는 상태에서 사기도박을 했고, 계속 돈을 잃게 된 피해자의 제보로 조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속인 사람과 속은 사람 모두 한 대기업, 같은 부서 동료였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 잘못했으니 다른 할 말은 없습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사기 도박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2명을 수배하는 한편 도박장비를 구입한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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