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12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영어강의 중심의 국제캠퍼스 조성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달 중 후보지 선정을 위한 실무진을 경기도 파주시에 파견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지식인과 국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 캠퍼스를 조성키로 했으며 서울 인근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를 물색, 5~6년내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국제캠퍼스는 국제대학원의 국제지역학과와 경영학과의 글로벌 MBA 과정, 외교학 등과 관련된 전공을 중심으로 대학원 과정이 중점 육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총장은 추석을 며칠 앞두고 유화선 파주시장을 초청, 캠퍼스 건립 문제를 협의한 바 있는데다 이달 중에 김형태 기획실장을 팀장으로 한 실무진이 부지 선정을 위해 파주시를 현장답사할 예정이어서 국제캠퍼스가 파주에 건립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서울대 현장답사팀은 국제캠퍼스와 성격이 비슷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인접지역인 탄현면 법흥면 일대와 반환 미군 공여지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도 지난 4월 20만 평 규모의 반환 미군 공여지에 서울대 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그동안 양측의 입장이 상당 부분 조율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대해 김형태 실장은 "이장무 총장이 추석 직전 유화선 파주시장을 만나 캠퍼스 건립 문제를 협의한 것은 사실이며 조만간 지리적 입지조건과 부지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무진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파주시는 멀티캠퍼스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서울대가 양호한 교통여건과 주변환경을 감안해 캠퍼스를 파주에 건립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대가 내부적으로 의사결정만 하면 파주캠퍼스 건립문제는 곧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통과로 대학 신설 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명문 종합대학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파주시는 지난 11일 이화여대와 30만 평 규모의 '교육·연구복합단지'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공여지 개발을 처음으로 가시화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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