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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영해를 통과하는 북한 배를 검문검색하고 심지어 나포까지 할 수 있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우리 정부가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동안 북한과 충돌을 우려해 소극적이었던 태도를 전면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박정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간 협의체인 PSI에 참여의 폭을 넓히는 것이 정부 방향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차기 유엔사무총장 후보 지명자로서 총회 참석차 어제(11일)출국하면서 정부의 이런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 간의 협의 결과 봐 가면서 정부 입장을 조율되고 전략적인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 때문에 지금까지는 PSI에 제한적으로 참여해 왔고 특히 정식 훈련에는 참관단만 파견해왔습니다.
그러나 PSI 여덟 가지 항목 가운데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훈련 정식 참여와 역내외 차단훈련시 물적지원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해서도 앞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부가 PSI에 정식으로 참여할 경우 우리 영해를 지나는 북한 선박에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질이나 부품이 실렸는지 검문하고 나포하는 과정에 우리의 개입이 불가피해집니다.
이런 과정에서 북한과 무력충돌 가능성도 있어서, 어느 선까지 참여할 지를 놓고 정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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