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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제재와 대화, 적절히 배합"

정승민

입력 : 2006.10.11 21:02

대화 우선하던 기존 입장서 상당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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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선 제재와 대화를 적절하게 배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핵사태와 관련한 일종의 대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은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강력한 제재와 평화적인 대화 두가지가 있다면서 모두가 유효한 해결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하나만 선택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와같은 전략적 요소라는 것은 2가지가 적절하게 행사돼야 합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론 무력사용이나 불행한 사태없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자신의 안보를 위해 핵을 가지겠다고 말하지만 이는 과장된 주장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북한이 말하는 안보 위협이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아니면 대단히 과장된 것입니다.]

지나친 무장력은 안보에 더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북한이 알아야 한다면서 평화적이고 신뢰 있는 행동을 통해 새로운 결단을 내릴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남북 경협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정부가 북핵 대응책을 마련하려면 국제사회의 조율을 거쳐야 한다며 조율과정은 물론 대응책의 해석과 적용에서 "한국의 의사와 입장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적절한 수준의 제재조치에는 동참하되 국제사회가 군사적 조치같은 현저하게 국익을 저해하는 제재조치를 요구할 때에는 자주적인 견지에서 선별적으로 수용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